윤석헌 금감원장 "코로나19 지원 원활토록 금융사 임직원 면책 확대"
윤석헌 금감원장 "코로나19 지원 원활토록 금융사 임직원 면책 확대"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5.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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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코로나19 금융지원 업무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임직원 면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동성비율 등 금융규제 적용 유연화, 금융권 핵심성과지표(KPI)개선 모범사례 확산 등도 지속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이 다소 진정되고는 있으나 경제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면책 확대 및 규제적용 유연화 등으로 금융중개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금융지원 특별 상담센터'를 운영해 피해기업과 금융회사의 애로사항을 상담·해소하는 등 금융의 자금중개 기능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권의 원활한 자금 공급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윤 원장은 ”금융권이 위험관리에만 치중해 자금공급 기능을 축소시킨다면 이는 오히려 경기 하강을 가속화시키고 신용경색을 발생시키는 등 부작용을 키우게 되는 경기순응성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금융권이 외형 확대 자제, 내부 유보 확대 등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저성장·저금리 금융환경에서 소비자는 물론 금융회사 스스로의 과도한 고수익 추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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