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40대가 보험 선택하는 이유, ‘질병‧사고 경험’
[이지 보고서] 40대가 보험 선택하는 이유, ‘질병‧사고 경험’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5.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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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40대가 보험에 가입하는 주된 이유는 ‘본인 또는 주변의 질병 및 사고 경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는 ‘40대 기혼가구의 보험소비 특성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40대 기혼자의 보험 가입 이유로 ‘본인 또는 주변의 질병 사고 경험(39.5%)’이 가장 많은 답변(복수 응답 가능)을 얻었다. ▲노후 걱정(33.3%) ▲설계사 또는 금융사 직원의 권유(24.9%)가 뒤를 이었다.

반면 30대는 ‘가족과 지인의 권유(39.0%)’로 보험에 가입했다. 본인 또는 주변인의 질병 사고 경험에 따른 가입은 24.3%에 불과했다.

40대가 최근 1년 이내 가입한 보험의 비중은 ▲암(18.6%) ▲상해(16.5%) ▲실손(13.2%) 등의 순서였다. 이 외에도 ▲치아보험(13.1%) ▲건강보험(8.4%) 등 주로 중저가의 합리적 보험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기혼자들은 종신보험을 통한 보장자산 마련에도 적극적이었다. 1년 이내 가입 상품 가운데 40대의 종신보험 가입 비중은 6.0%로, 50대 가입 비중(1.7%) 대비 3배 이상이다. 또 외벌이(7.0%)가 맞벌이(5.4%)보다 가입 비중이 컸다.

윤성은 인생금융연구소 연구원은 “40대에서 보장자산을 준비하려는 욕구는 외벌이 가구를 중심으로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과거와 달리 남녀 소득 격차가 줄어드는 등의 요인으로 40대 여성 기혼자의 보장자산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40대 기혼자들은 기존 보험 가입자가 보험상품을 더 많이 가입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1년 이내 보험에 가입한 40대 기혼자 가운데 6개 이상 보험상품에 가입한 ‘다건 보유자’의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1.9%였다. 반면 50대는 다건 보유자의 추가 가입 비중이 28.7%였다.

신규가입 상품 비중을 가입자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했다. 40대 다건 보유자는 ▲치아(24.3%) ▲간병(8%) 등 최근 출시된 상품의 가입 비중이 높았다. 기존 가입자가 보험의 효용을 알고, 추가 보장에도 관심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암보험의 경우는 다건 보유자(28.1%)와 함께 기존의 상품 보유개수가 적은 가입자(0~1건 수준)도 높은 가입 비중(39.6%)을 보였다. 이는 40대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대질환에 좀 더 대비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40대는 가족이 형성되고 확장되는 시기라는 점이 반영돼 비교적 다양한 보험상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계약자 기준으로 50대가 평균 5.1개의 보험상품을 보유한 반면 40대는 6.1개를 보유했다.

윤 연구원은 “40대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각종 보장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보장을 더 체계적으로 점검해보고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 기혼자 227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연령에 따른 특성 비교를 위해 50대 기혼자 505명과 30대 52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자료도 활용됐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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