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수’ 공장 재가동…제주도와 상생협력 강화
오리온 ‘제주용암수’ 공장 재가동…제주도와 상생협력 강화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5.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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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그룹
사진=오리온그룹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오리온 ‘제주용암수’ 생산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그룹은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 및 제주테크노파크와 상생 협약을 통해 국내 전 채널 판매에 합의했다.

오리온그룹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주도와 지역경제 발전과 용암해수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제주용암해수를 활용한 제품 판매 이익의 20%를 별도 기금으로 적립해 제주도 환원 ▲제주지역 인력 우선 고용 ▲제주도 내 투자 확대 ▲제주 청정 이미지의 해외 홍보 ▲제주 지역특산품의 해외 판로 개척에 대한 적극 협력 등이 주요 골자다.

이 중 제주도 지역 사회공헌 기금은 제주도와 사전협의 후 환경보호를 위한 지원과 사회 복지 분야 제주바다 생태보전 활동,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및 제주 문화∙예술∙학술의 진흥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생산법인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용암해수 산업단지를 운영하는 제주테크노파크와 원수 공급 및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제주도와 국내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향후 중국·베트남·인도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국내에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브랜드 이미지 형성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일 평균 200t으로 제한하되 온∙오프라인 전 채널 판매를 합의했다. 오리온은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그룹 내 해외 사업에 대한 인프라와 사업 역량을 총 동원해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베트남과 중국에 1차 수출이 완료됐다. 베트남은 현재 호치민, 하노이 등 대도시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중심으로 입점을 진행 중으로 본격적인 론칭은 오는 6월로 예정하고 있다. 중국 역시 대도시를 중심으로 6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국내 판매와 해외시장 진출은 제주도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제주도 내 항만을 통해 국내 공급과 해외 물량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수량이 많아질 경우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자재 수급 등 물동량이 늘어나 해상 물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제주도에 기반을 둔 향토기업인 만큼 제주도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상생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본격 개척해 제주도 수자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제품 판매에 대한 이익 환원은 물론 제주도민 고용창출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제주도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1월 오리온그룹은 제주특별자치도청과 제주용암수 국내 판매를 체결했다. 당시에는 자사 온라인 몰과 모바일 앱을 통한 가정배달, B2B(기업간거래), 면세점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도록 허용했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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