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 월 매출 1조원 벽이 허물어졌다.
2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4월 면세점 매출은 9867억3909만원으로 전월(1조874억원) 대비 9.26%, 전년(1조9947억원) 대비 50.53% 급감했다.
면세점 업계 월 매출이 1조원대가 깨진 것은 사드 사태가 터진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면세점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방문객이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지난달 방문객 수는 35만4000여명으로 전월(58만7000여명) 대비 39.69% 감소했다. 방문객 중 외국인 비중은 33%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업계 사상 초유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임대료 감면 확대 및 고용 안정 확보 등의 추가 지원 방안이 조속히 결정돼야 한다”고 우려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15일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임대료 감면 등을 논의하고 조만간 추가 지원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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