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1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전기比 25.3%↓…코로나19에 사상 최대 급감
[이지 보고서] 1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전기比 25.3%↓…코로나19에 사상 최대 급감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5.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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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국내 거주자가 올해 1분기 해외에서 쓴 카드값이 사상 최대폭으로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로 나가는 일이 급격히 줄어든 탓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역시 감소하면서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실적도 사상 최대폭 감소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1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신용‧체크‧직불카드 사용액은 36억 달러로 지난해 4분기(48억1000만 달러)대비 25.3%(12억1000만 달러) 줄었다.

이는 감소금액 기준으로 199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이다. 감소율도 2008년 4분기(-32.6%) 이후 가장 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줄어 2009년 2분기(-31.5%) 이후 최대 감소율이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카드 사용액도 줄어든 것이다. 1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370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659만명)에 비해 반 토막 났다.

해외사용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25억57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8% 줄었다. 체크카드도 10억800만 달러로 17.6% 감소했다. 직불카드 사용액은 15.3% 줄어든 3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내를 찾은 외국인도 크게 줄어들면서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실적은 14억9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12억2500만 달러(45%) 급감한 수준이다. 이 역시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감소폭이 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6% 줄어들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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