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미래형 복합쇼핑몰형 ‘이마트타운 월계점’ 그랜드 오픈
이마트, 미래형 복합쇼핑몰형 ‘이마트타운 월계점’ 그랜드 오픈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5.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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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타운 월계점 전경
사진=이마트타운 월계점 전경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이마트가 오는 28일 10개월간의 리뉴얼을 통해 완성된 미래형 점포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리뉴얼을 위해 지난 27년간의 이마트 유통 노하우를 총 집약했다.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 목적을 분석, 쇼핑 공간 및 상품 구성을 최적화해 복합 몰 형태의 ‘고객이 오래 체류하고 싶은 매장’으로 점포를 재구성했다.

이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변화 속에서 온라인과 차별화되는 오프라인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마트타운 월계점의 가장 큰 특징은 이마트의 최대 강점인 그로서리 매장을 오프라인 매장만이 할 수 있는 ‘체험형’,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형’ 매장으로 강화했다는 점이다.

또한 비식품 부분은 압축, 여기서 확보된 공간에 문화·엔터테인먼트부터 식음 및 패션 브랜드까지 다양한 테넌트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연면적 5800평(1만9173㎡) 규모의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기존 1100평(3636㎡)이었던 그로서리 매장을 1200평(3966㎡)으로 확대한 반면 비식품 매장을 3600평(1만1900㎡)에서 500평(1652㎡)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로써 월계점은 이마트 점포 중 처음으로 비식품보다 더 규모가 큰 그로서리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축소된 공간은 즐거운 쇼핑 경험 제공을 위해 경쟁력 있는 다양한 테넌트 매장으로 구성 ‘THE TOWN MALL’로 오픈한다. 이를 위해 기존 1100평(3636㎡)이었던 테넌트 매장을 4100평(1만3553㎡)으로 크게 확대했다.

월계점은 기존 이마트 80%, 테넌트 20% 비중의 매장 구성에서 리뉴얼 후 이마트 30%, 테넌트 70%로 구조적 공간이 변화됐다. 이로써 지난해 3월 오픈한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함께 ‘이마트’, ‘THE TOWN MALL’의 신설로 이마트타운으로 진화, 복합 쇼핑몰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마트 월계점 이재범 점장은 “이번 리뉴얼은 유통 환경 및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고려, 오프라인 강점인 그로서리를 강화하고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다양한 테넌트를 선보여 ‘고객의 체류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형 점포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앞으로 대형마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점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월계점 리뉴얼을 통해 이마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그로서리 매장 혁신에 중점을 뒀다. 매장 면적이 증가한 그로서리 공간에는 완제품 요리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식품 트렌드를 반영해 델리(즉석조리) 매장을 크게 확대한 것.

또한 1~2인 가구 및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에서 조리하는 것보다 반찬을 사 먹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초점을 맞춰 반찬 조닝인 ‘오색밥상’을 론칭했다.

이마트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신선식품’ 매장 역시 큰 변화를 맞이했다. 과일, 수산 매장 등의 경우 고객이 오감(五感)으로 느낄 수 있는 ‘스토리텔링 체험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오더메이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 각각의 세밀한 취향을 맞출 수 있는 ‘고객 맞춤형’ 매장으로 거듭났다. 오더메이드 서비스란 축산, 수산코너에서 고객이 원하는 두께, 모양, 손질 형태를 구현해 주는 서비스로 고객들은 오더메이드 서비스를 통해 개개인들이 원하는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리뉴얼을 통해 가공·일상 매장도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카테고리별로 전문성을 높인 특화 매장을 구성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쇼핑 편의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했다.

사진=이마트타운 월계점 ‘와인 앤 리큐르’
사진=이마트타운 월계점 ‘와인 앤 리큐르’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주류 매장’이다. 보통 주류는 온라인 판매가 불가능한 만큼 소비자들이 구매를 위해서는 반드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핵심 경쟁력으로 여겨진다.

이마트는 이러한 점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리빙존이 만나는 위치에 63평(208㎡) 규모의 ‘와인 앤 리큐르(Wine&Liquor)’ 샵을 오픈했다.

이마트는 일반 주류 매장과 와인 앤 리큐르 샵의 차별화를 위해 상품 진열을 과감하게 바꿨다. 매장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와인의 경우 원산지에 따라 진열을 달리하고 가격표에 원산지, 당도를 표기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이마트 최초로 모든 맥주를 냉장 보관할 수 있는 ‘대형 맥주 냉장고’도 설치했다. 와인 앤 리큐르 매장에는 총 17대의 맥주 냉장고가 매장 벽면을 따라 나란히 설치, 수입맥주부터 국산 수제 맥주까지 총 350여종의 맥주를 언제든 시원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월계점은 이마트 최초로 ‘헬시멀티샵(Healthy Multy Shop)’도 선보였다. 30평(99㎡) 규모로 조성된 이 공간에는 정관장, 참다한, 동원, GNC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샵이 한곳에 모여있으며 상품군을 대폭 강화해 일반 매장에 비해 가짓수를 20~30% 정도 늘렸다.

월계점은 전문성을 강조한 비식품 특화 매장 및 전문점도 선보인다. 먼저 휘슬러, 실리트, 로얄코펜하겐 등 백화점 리빙관에서나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키친 용품도 대거 도입한 ‘키친 매장’과 함께 ‘베이비 통합 매장’등의 전문점과 ‘홈 카페존’, ‘와인 용품존’, ‘디자인 일회용품존’ 등 다양한 테마존도 마련했다.

또 이마트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전문점들도 오픈할 예정이다. 350평(1157㎡) 규모의 체험형 가전매장 ‘일렉트로 마트’와 레고스토어 및 문구 팬시 전문점 ‘Stationary shop’이 입점한 ‘토이킹덤’ 등이다.

또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기존 상품 판매 중심의 MD 구성에서 벗어나 식음(F&B), 문화, 엔터 관련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THE TOWN MALL’을 선보였다.

THE TOWN MALL 식음(F&B) 매장은 당초 12개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30개로 운영된다. 브랜드 구성도 ‘마트에 외식하러 간다’는 말이 어색하게 들리지 않을 만큼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키 테넌트(Key Tenant)로 자리 잡은 식음 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대표 매장으로는 유명 브런치 카페 ‘카페 마마스’, 가로수길에서 유명한 일본 가정식 브랜드 ‘온기정’, 독특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맛과 멋을 동시에 갖춘 중식당 ‘매란방’ 등 검증된 맛집들이 들어서 집객을 책임질 예정이다.

또한 이마트타운 월계점 푸드코트 ‘엘리펀트’에는 다양한 유명 맛집은 물론 나홀로 외식족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1인 좌석(16석)을 설치하고 부모들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매시간 만화영화를 상영하는 ‘키즈존’도 신설했다.

문화·엔터 매장에도 힘을 실었다. 월계점 메인 무빙워크를 중심으로 2층 매장 정중앙에는 230평(760㎡) 규모의 ‘아크앤북(Arc N Book)’이 자리 잡고 있다. 아크앤북은 ‘리딩테인먼트(Reading+Entertainment)’ 형식으로 책과 라이프스타일 샵, 다이닝 공간으로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바운스트램폴린(Vaunce Trampoline)’도 이마트타운 월계점의 핵심 테넌트 중 하나이다. 바운스트램폴린은 트램폴린부터 짚라인, 클라이밍까지 다양한 스포츠 액티비티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아이들의 놀이터로 226평(747㎡)의 규모를 자랑한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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