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텔레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SK ICT 패밀리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SK ICT패밀리 사는 SK텔레콤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ADT캡스 ▲11번가 ▲SK텔링크 ▲SK오앤에스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SK홈앤서비스 ▲서비스탑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20일부터 헌혈 참여가 급감해 헌혈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 감소하며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SK ICT 패밀리사는 이달 25일부터 대구 지역본부를 시작으로 헌혈 릴레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혈액이 필요할 때마다 이뤄지는 일회성 참여가 아닌 릴레이 방식의 헌혈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 하에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SK ICT 패밀리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며, 전국 각 본부 및 ICT 패밀리사에서 해당 지역 혈액원과의 ‘지역 매칭’ 형태로 단체 헌혈을 실시한다.

SK텔레콤은 패밀리사 구성원의 20%인 약 8000명만 참여해도 1.5일분의 혈액 보유량 이상을 확보할 수 있어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를 단계적으로 해소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25일 대구 지역에서 첫 헌혈 릴레이를 실시했다. 또 28일 SK텔레콤 본사를 거쳐 ▲6월3일 원주 사옥 ▲6월9~10일 ADT 캡스 대전 둔산사옥 ▲6월10일 ADT캡스 광주 우산사옥, 청주사옥 ▲6월11~12일 마포사옥 ▲6월17일 부산 부암사옥 ▲6월22일 판교사옥 및 보라매사옥 등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패밀리사 구성원이 헌혈 릴레이에 참석하면 구성원 1인당 1만원의 기부 포인트를 적립해 연말 사회공헌 사업에 기부하는 ‘행복 크레딧’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SK텔레콤 대구마케팅본부는 동성로, 구미 등 헌혈의 집 3개소에서 헌혈 참여자를 대상으로 웨이브(WAVVE) 무료체험 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부산마케팅본부는 이번 헌혈릴레이에 앞서 이달 11일부터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협력해 헌혈 프로모션 및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