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롯데·신라 제주면세점이 6월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간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다음달 1일부터 제주 시내 면세점을 휴점한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부터 제주 시내점의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입국금지 등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이달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5% 급감했다. 제주 롯데면세점 영업 재개 시기는 미정이다.
신라면세점도 제주 시내점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우선 한 달간 임시휴업한 뒤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59명으로 전년 동월(13만9360명) 대비 99.2%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6일부터 국토부의 국제선 인천공항 일원화 조치로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이 중단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금까지 영업 지속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제주국제공항 운영 중단 등으로 사실상 출국객이 없어 휴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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