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과감한 도전과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를 주문했다.
29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동구 마곡동 소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공지능 등 핵심 사업 전략과 현황을 살폈다.
구 회장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은 실패라고 볼 수 있다”며 “사이언스파크만의 과감한 도전의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인공지능 등의 혁신 기술을 미리 준비하고,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며 “사이언스파크는 개방, 소통, 도전의 문화를 정착시켜 그룹 내 혁신 문화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의 이 같은 주문으로 인해 LG사이언스파크의 역할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상황에서 움츠러들지 말고 LG사이언스파크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며 미래 준비를 해 나가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2월17일 서초 R&D캠퍼스 내 디자인 경영센터를 점검하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현장 경영에 나섰다.
당시 구 회장은 “디자인이야말로 고객 경험과 감동을 완성하는 모든 과정”이라며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섬세한 배려와 편리함에 감탄하고 고객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도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구 회장은 ▲4월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 등과 화상 회의 주재 ▲4월 LG유플러스 고객센터 방문 ▲5월 LG화학 대산공장 화재사고 현장 방문 등을 실시하며 현장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