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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김봄내 기자]서울우유가 업소 공급용 우유 가격을 3월 1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혀 외식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1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식업체들이 서울우유로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최고 65.9%까지 인상한다는 공문을 받았다.

 

공문에 따르면 1리터 팩우유가 23.3%, 저지방우유가 29.6% 인상되며 베이커리전문점에서 사용하는 18리터 관우유(시유대관)는 최대 65.9%까지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 외의 유업체들도 가격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상폭은 3~10%선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서울우유 가격 인상으로 우유를 많이 사용하는 제과점, 커피전문점 등에서도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 제과업계 관계자는 “제과 공정 상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버터, 생크림 등 유제품 가격이 오른데다 서울우유까지 큰 폭으로 가격 인상을 통보한 터라 제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