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완도 햇다시마 구매 돌입…‘짜파구리’ 인기에 다시마 사용량 30%↑
농심, 완도 햇다시마 구매 돌입…‘짜파구리’ 인기에 다시마 사용량 30%↑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6.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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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사진=농심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농심은 2달여간 진행되는 완도군 다시마 경매에 참여해 고품질 다시마를 발 빠르게 구매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짜파구리’ 인기 덕분에 판매가 급증, ‘너구리’에 들어가는 완도산 다시마 사용량도 늘어난 영향이다.

농심에 따르면 올 1~4월 너구리 생산에 사용한 다시마 양은 총 150t으로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농심은 매년 400t의 완도 다시마를 구매해 너구리 생산에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는 짜파구리 열풍으로 다시마 비축 물량이 연초부터 빨리 소진됐다.

이에 농심은 다시마 확보에 서둘러 나섰다. 이날 전남 완도군에서 열린 올해 첫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햇다시마 구매에 들어간 것. 농심은 다시마 수확기를 맞아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사들여 너구리와 짜파구리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가 제품으로도 출시된 만큼 다시마 작황과 시세 등을 고려해 올해는 400t 이상의 다시마를 구매할 예정”이라며 “가격을 떠나 품질이 뛰어난 다시마를 선별 구매해 고객들에게 한결같은 맛과 품질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농심의 완도 다시마 사랑은 올해로 38년째다. 너구리 출시(1982년) 때부터 올해까지 누적 구매량이 1만5000t이 넘는다. 농심이 한해 구매하는 다시마는 국내 식품업계 최대 규모로 이 지역의 연간 건다시마 생산량의 15% 수준이다. 덕분에 농심은 완도 다시마의 큰 손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다시마의 고향인 완도군은 국내 다시마 최대 산지로 유명하다. 일조량과 바람 등 다시마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완도군에서는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60~70%인 3000t 내외가 생산된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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