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 투자 단행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 투자 단행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6.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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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를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은 최근 ‘언택트’ 라이프스타일 확산으로 이 같은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 2015년 평택캠퍼스를 조성하고 차세대 메모리 전초기지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라인 2개를 건설했다. 이번 투자로 증설된 라인에서는 삼성의 최첨단 V낸드 제품을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은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에 올라 현재까지 18년 이상 독보적인 제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019년 7월 업계 최초로 6세대(1xx단) V낸드 제품을 양산한 바 있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함으로써 국가 경제와 글로벌 IT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는 경기도 화성과 평택, 해외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균형있는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고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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