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직장인 10명 중 7명 “노후 준비 잘 못하고 있다”
[이지 보고서] 직장인 10명 중 7명 “노후 준비 잘 못하고 있다”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6.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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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본인의 노후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3040대 남녀 직장인 2385명을 대상으로 ‘노후준비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먼저 이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노후를 생각하면 어떤 기분이 드는 지 질문한 결과 37.0%가 ‘암담하고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아직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8.9%였으며, 반면 ‘희망적이고 긍정적이다’는 응답자는 24.2%에 불과했다.

자신의 노후에 대해 암담하고 불안하게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이유는 지금 당장 노후대비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 하고 있는 편이다’라고 응답한 직장인은 25.9%에 불과했다. 나머지 74.1%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노후 생활 중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걱정되는 부분은 ‘경제력’이 61.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건강(31.3%)’이 2위를 차지했으며, 기타 소수의견으로는 ▲외로움(3.2%) ▲무료함(1.8%) ▲사회적 고립(1.6%) 등의 의견도 있었다.

그렇다면 노년을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얼마의 금액이 필요할까?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매월 평균 216만원 정도가 있어야 노년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집계됐다.

노년을 위한 경제적 준비를 ‘국민연금’에 의존한다는 답변이 응답률 50.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저금 및 저축(37.2%) ▲개인연금(14.8%) ▲부동산 투자(7.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자금마련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34.6%에 달했다.

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을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들의 81.1%가 ‘부족한 편이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이다(9.9%) ▲충분한 편이다(8.9%) 순이었다. 10명 중 8명의 직장인이 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이 높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노후를 제대로 대비하고 있지 못하는 이유로는 노후준비를 하기에 ‘현재 소득 자체가 적다’는 직장인이 51.1%(복수응답)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녀 교육비 때문에(25.3%) ▲전세 및 집 구매를 위한 담보 대출 상환 때문에(23.3%) ▲높은 물가 때문에(19.6%) ▲현재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여행 및 쇼핑 등 지출이 많기 때문에(11.9%) ▲부모님 부양 때문에(7.6%) 등의 이유로 노후준비 자금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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