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면세점을 지원하기 위한 면세품 재고 판매가 시작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600달러 한도 없는 무제한 쇼핑’을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번 이벤트에 판매하는 제품은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발렌티노 등 해외 명품 브랜드의 가방과 지갑, 소품 등이다. 판매가격은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50%에서 최소 1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다만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 유통되므로 면세가 보다는 비싸다.

구매 방법은 간단하다. 소비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신세계면세점이 개별 물품에 대한 통관절차를 거쳐 택배로 배송한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6일부터 백화점과 아울렛 등이 함께 개최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재고를 판매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도 이달 중 통관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4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6개월 이상 팔리지 않은 면세품의 내수 판매를 10월29일까지 허용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