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기자 = 1~3차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편성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최대 1.5%포인트 상승힌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하반기 반등 성공을 위한 적극적 경기 부양 노력 필요’에 따르면 3차 추경으로 인해 올해 한국 성장률은 0.9%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재정지출승수를 0.498로 봤을 때 1~2차 추경의 성장률 제고 효과는 0.61%포인트로 추정되며 3차 추경의 효과는 0.90%포인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재정지출승수는 재정 정책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로 정부지출이 1원 늘어났을 때 국내총생산(GDP) 증가 규모를 말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35조3000억원 규모의 ‘경제 위기 조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제3회 추경안’을 확정했다. 이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추경이다. 정부는 1차 11조7000억원 규모, 2차 12조2000억원의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경기가 2분기 중 저점을 찍고 완만하게 상승하는 비대칭(경기 하강 속도보다 회복 속도가 느린 형태) 모양의 ‘U자’ 형 회복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단 ▲소비 심리의 회복 강도 ▲3차 추경의 내용과 신속성 ▲국제적 봉쇄 조치의 해제 시점 ▲중국 경기 개선 속도 ▲2차 미·중 무역전쟁의 발발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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