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호헌철폐! 독재타도!, 6월 민주항쟁
[카드뉴스] 호헌철폐! 독재타도!, 6월 민주항쟁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6.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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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1987년 6월 전두환 정권에 맞서 전국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 ‘6월 민주항쟁’. 전두환 군사정권의 장기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범국민적으로 일어난 민주화 운동입니다. 시위 도중 발생한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이한열열사 최루탄 사건 등이 도화선이 돼 민주화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됐죠. 이지경제가 잊어서는 안될 6월 민주항쟁을 재조명 합니다.

군사 정권은 87년 4월13일 각계에서 터져 나온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요구를 묵살하기 위해 대통령 특별담화를 통해 ‘4.13 호헌조치’를 발표하죠. 정권은 이를 통해 개헌 논의를 중단하려 했으나 되려 역풍을 불러일으켜 6월 민주항쟁을 점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더욱이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을 은폐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고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국민들의 분노는 절정으로 향했습니다.

6월10일 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시위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며 민주화 운동의 불씨가 거세졌습니다. 특히 주요 대학이 15일 기점으로 본격적인시위를 시작했고, 18일에는 최루탄 추방 대회가 전국 각 도시에서 열렸습니다. 더욱이 당시 시위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30대 직장인들이 대거 참여했어요.

6월29일 국민 저항 운동이 대규모로 확산되자 군사 정권은 시국수습을 위한 조치를 강구하게 됩니다. 이에 노태우 민주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직선제를 수용하는 6.29 선언을 발표하게 됐습니다. 6.29 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가 제도적으로 정착하며 민주주의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6월 민주항쟁은 시민운동 인식과 실천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또한 평화적인 시위로 정권을 쫓아냈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매우 높이 평가받고, 외신들로부터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더욱이 국민이 요구하던 대통령 직선제와 5년 단임제 허용 등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시대가 됐어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과거의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 모릅니다. 오늘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하루가 됐으면 합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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