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현대모비스 대리점 등에 운영자금 557억 지원
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현대모비스 대리점 등에 운영자금 557억 지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6.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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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그룹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판매 대리점 및 현대모비스 완성차 부품 판매 대리점 등에 557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속에서 판매 최일선 대리점들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원 대상은 전국에 위치한 현대차 및 기아차 판매 대리점 760곳, 현대모비스 부품 판매 대리점 1100곳 등 총 1860곳이다. 지원 내역은 ▲대리점 운영자금 상생펀드 400억원 ▲대리점 임차료 지원 121억원 ▲노후시설 개선 지원 등 36억원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400억원 상생펀드를 조성해 판매 대리점이 대리점 운영이나 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권에서 대출받을 경우 이자를 지원한다. 자금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016년부터 운용 중인 상생기금 200억원에 현대차, 기아차가 각각 100억원씩 신규로 기금을 출연한다. 현대차그룹은 대리점 상생펀드 이용 추이에 따라 필요할 경우 추가 펀드 조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대리점이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임차료 부담도 경감할 계획이다. 임차 지원금은 대리점별 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되며, 현대·기아차 전 대리점에 제공된다.

이밖에 대리점 노후 시설 교체와 방문 고객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내·외부 시설 개선 등에 36억원을 투입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각사 대리점 혀븨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대리점과의 공정한 거래 관행을 정착하기 위해 ‘자동차판매 및 자동차부품 업종 표준대리점거래계약서’ 도입도 논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기 침체 시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일선 대리점에 필요한 실질적 방안에 중점을 뒀다”며 “대리점과 상생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포함한 포스트 코로나도 함께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판매, 서비스 협력사 지원을 위해 ▲중소 부품 협력사 1조원대 자금 긴급 지원 ▲현대·기아차 서비스 협력사 22억원 가맹비 지원 ▲모비스 부품 판매 대리점에 4월 한시적 자동차 부품 공급 가격 5% 인하 및 어음 만기 최대 3개월 연장 ▲비대면 IT 개발 플랫폼 구축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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