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620억원을 순매도했다.
8일 금융감독원 ‘2020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4조620억원을 순매도하고 국내 상장채권 2조8210억원을 순투자했다.
보유 규모는 ▲상장주식 520조6000억원(시가총액의 30.9%) ▲상장채권 143조1000억원(상장잔액의 7.3%)으로 총 663조6000억원이다.
지역별 주식 투자는 ▲중동(2000억원) ▲아시아(400억원)에서 각각 순매수했고, ▲미국(1조8000억원) ▲유럽(1조20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6000억원) ▲중국(3000억원) ▲노르웨이(100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미국(1조8000억원) ▲영국(7000억원) ▲케이맨제도(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220조4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3%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152조원, 29.2%) ▲아시아(67조6000억원, 13,0%) ▲중동(19조8000억원, 3.8%) 순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294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 3조4730억원의 영향으로 총 2조821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8000억원) ▲미주(4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유럽(9000억원) ▲중동(2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65조7000억원, 외국인 전체의 45.9%) ▲유럽(45조8000억원, 32%) ▲미주(11조2000억원, 7.8%) 순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2조4000억원)를 순투자하고 통안채(2000억원)를 순회수했다. 보유잔액은 ▲국채 114조4000억원(80.0%) ▲특수채 28조6000억원(20.0%)이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1조1000억원) ▲1~5년 미만(9000억원) ▲1년 미만(8000억원)에서 모두 순투자했다.
잔존만기별 보유잔액은 ▲1~5년 미만 53조4000억원(37.3%) ▲5년 이상 45.4조원(31.7%) ▲1년 미만 44조3000억원(31.0%) 순으로 나타났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