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34곳 신규 진입…삼성전자, 부동의 1위
[이지 보고서]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34곳 신규 진입…삼성전자, 부동의 1위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6.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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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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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34곳이 새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매출 1위를 지킨 가운데 상위 톱10 중 1~7위는 동일했다.

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3만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기준)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34곳이 새롭게 순위에 진입·탈락하며 자리를 바꾼 것으로 집계됐다.

500대 기업의 지난해 기준 총 매출액은 2907조5430억원으로 전년(2835조2683억원)보다 2.5%(72조2747억원)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23조3487억원에서 163조4267억원으로 26.8%(59조9220억원) 줄었다.

500대 기업에 신규 가입한 기업 수는 지난 2018년 45곳에서 2019년 38곳, 올해 34곳 등 최근 몇 년 새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한국 산업 구조가 고착화되고 탄력을 잃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기업별 순위는 삼성전자가 230조4009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105조7464억원) ▲포스코(64조3668억원) ▲LG전자(62조3062억원) ▲한국전력공사(59조1729억원) ▲기아자동차(58조1460억원) ▲한화(50조4124억원) ▲한국산업은행39조527억원) ▲현대모비스(38조488억원) ▲GS칼텍스(33조2615억원) 등이 상위 톱10에 포함됐다.

1위부터 7위는 전년과 순위 변동이 없었고 8위 한국산업은행이 27위에서 단숨에 10위권에 진입했다. 10위권에 신규 진입한 곳은 한국산업은행이 유일했고 현대모비스와 GS칼텍스가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500위는 광주은행(9428억원)이었다. 전년보다 250억원 영업수익이 줄며 순위도 474위에서 26계단 떨어졌다. 500위 기업은 매년 바뀌고 있다. ▲2016년 지에스이앤알(7303억원) ▲2017년 빙그레(8132억원) ▲2018년 지에스이피에스(8828억원) ▲2019년 팜스토리(9216억원)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자동차·부품업체가 45곳 포함돼 가장 많았고 ▲유통(44곳) ▲건설 및 건자재(43곳) ▲IT전기전자(35곳) ▲보험·식음료(각 32곳) ▲생활용품(31곳) ▲서비스(30곳)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도 500대 기업과 비교하면 석유화학 및 에너지 업종에서 각 4곳이 줄었고 유통·운송 등도 각 3곳씩 순위에서 빠졌다. 이외 철강(2곳), 자동차 및 부품·보험·여신금융(1곳)도 감소했다.

반면 IT전기전자를 비롯해 생활용품, 공기업, 증권업종은 전년보다 업체 수가 각 3곳씩 늘었고 서비스는 2곳, 지주·제약·식음료·조선기계설비 업종도 전년 대비 1곳씩 추가됐다.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34개사 중에는 현대중공업(114위), 서브원(143위), 세아제강(397위), 한일시멘트(496위), 셀트리온헬스케어(437위), 하이투자증권(455위), DB금융투자(472위), 우리홈쇼핑(473위), 효성티앤에스(499위) 등 30곳은 매출 증가를 통해 신규 진입했다.

500대 기업에서 제외된 곳은 한국알프스, 신흥정밀, 한국니토옵티칼, 엘에스엠트론, 중흥건설, 반도건설, 한양, 현대파워텍, 일진엔터프라이즈, SG&G, 에스엘라이팅, 삼보모터스, 악사손해보험, 산와대부, 롯데알미늄, 대창, 포스코강판, CJ올리브에트웍스, CJ푸드빌,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성산업, 롯데로지스틱스, 진에어, 에스엠상선, 지에스이피에스, 한화에너지 등이다.

1년 새 순위가 상승한 곳은 217곳이었다. 현대홈쇼핑이 454위에서 245위로 209계단이나 뛰었고 ▲대방건설(147↑) ▲효성화학(145↑) ▲KCC건설(142↑) ▲사조대림(123↑) ▲KG케미칼(116↑) ▲푸본현대생명보험(101↑) 등이 세자릿수 순위 상승을 이뤘다.

반면 ▲아이에스동서(201↓) ▲부영주택(165↓) ▲세메스(154↓) ▲서울주택도시공사(124↓) ▲대한해운(113↓) ▲유니시티(102↓) 등 227곳은 순위가 하락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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