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대한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 등 전 노선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백 투 프론트(Back to Front, 앞,뒤를 거꾸로)’ 방식의 ‘존 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존 보딩은 항공기 내 구역을 세분화해 구역별 순서를 정하고 탑승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백 투 프론트 방식을 이용해 후방열에 탑승하는 승객부터 순서대로 탑승한다.

존은 항공기 규모에 따라 세분화되며, 존 번호가 탑승권에 인쇄돼 승객이 쉽게 자신의 탑승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 후방열 승객은 빠른 번호가 부여된다. 단 예외적으로 유·소아 동반 승객, 노약자, 도움이 필요한 승객의 경우 존 번호와 상관없이 우선 탑승이 가능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행 전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승객 및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모든 항공기에 주 1회 정기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 노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시행하며, 객실 승무원에게 방호복과 고글, 마스크 등 각종 보호 장구를 지급하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