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리테일 예탁자산 200조 돌파
삼성증권, 리테일 예탁자산 200조 돌파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6.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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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삼성증권은 WM(리테일)예탁자산이 200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0년 100조원을 돌파한 이래 10년간 매년 10조원씩 자산이 꾸준히 유입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WM예탁자산은 개인 고객을 담당하는 리테일부문에 맡겨진 주식과 채권,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고객의 자산을 의미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중자금이 대거 몰린 것은 0%대 초저금리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 등을 통해 시중금리+알파를 찾아 나서는 ‘머니무브’ 움직임을 보인 효과”라고 설명했다.

사진=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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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해 신규 유입된 18조원 가운데 주식 투자의 비중은 59.5%에 달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의 비중도 지난해 2.8%에서 올해 6.6%까지 상승해 성장 주식을 찾는 움직임이 해외시장으로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삼성증권 개인 고객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국내주식은 ▲삼성전자 ▲카카오 ▲삼성SDI, 해외주식은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순이다. 전반적으로 우량주 위주로 투자한 것.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신탁‧파생결합증권 등에도 올해 들어 5달간 지난해 전체의 90% 수준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다. 주식 일변도 ‘동학개미’가 다양한 자산을 찾아 안정적인 수익을 취하는 모습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신규 고객도 대폭 늘었다. 올해 일평균 2500명이 넘는 투자자가 꾸준히 유입돼 지난달 말까지 신규 고객이 25만7000명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유입 고객(20만명)을 5만명 이상 초과했다.

언택트 트렌드에 따른 비대면 채널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신규 고객의 90%에 해당하는 23만1000명이 비대면 채널로 거래를 시작했다. 설문조사 대상자 중 절반이 넘는 60.5%의 고객은 ‘이전에 증권사 이용경험이 없었다’고 답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은 “증권업계 최초로 리테일 자산 200조라는 뜻깊은 기록을 달성하며 머니무브를 선도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증권의 전문성을 믿고 늘 신뢰를 보내준 고객 덕분”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더욱 깊이 있는 투자정보와 편리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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