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2년 말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연준은 전날(9일)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0.00~0.25%로 동결했다
연준은 FOMC 종료 후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엄청난 인간적·경제적 고통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중기적인 경제 전망에도 상당한 리스크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도전적인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최근 상황을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가 6.5% 역성장하고, 내년에는 5%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어 2022년에는 3.5% 플러스 성장을 예상했다.
앞서 연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전격 인하한 바 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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