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유플러스가 대만 최대 통신사 ‘청화텔레콤’과 5G VR(가상현실) 콘텐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이번 5G 수출은 ▲중국 차이나텔레콤 ▲홍콩텔레콤 ▲일본 KDDI에 이은 4번째로 현재까지 5G 콘텐츠 수출액은 1000만 달러(한화 약 118억9400만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미팅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비디오 컨퍼런스콜 형대로 진행됐다.
청화텔레콤은 모바일을 비롯해 인터넷, 기타 유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만 최대 통합 통신 서비스 기업으로, 기업 고객 및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도 정보통신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만 통신사들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LG유플러스의 5G 콘텐츠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올해 1월 상품 및 기술개발 관계자를 LG유플러스로 파견해 ▲AR, VR 콘텐츠 체험 ▲5G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방문해 면밀한 조사를 실시했다.
양사는 제작된 5G 콘텐츠 공급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 방영 중인 K-POP 콘텐츠도 지속 업데이트해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또 청화텔레콤이 최상의 5G 서비스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의 다양한 VR 노하우를 실시간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020년을 5G 수출 원년으로 삼고 해외 통신사들에 자사의 차별화된 5G 콘텐츠와 솔루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수출 협상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도 동남아시아 및 유럽 통신사와도 5G 수출 계약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를 방문한 해외 통신사들이 U+5G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LG유플러스가 강점을 가진 5G 서비스 수준을 높여 올해 5G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는 원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