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올 1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전분기 대비 4조원 가까이 늘어난 238조원으로 집계됐다.
11일 금융감독원은 ‘2020년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38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234조7000억원) 대비 3조7000억원(1.6%) 증가했다.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의 증가폭이 더 컸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은 각각 121조3000억원, 116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2000억원(0.1%), 3조5000억원(3.1%) 늘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26%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도 각각 0.57%, 0.11%로 전분기 말과 변동이 없었다.
보험사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1%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고,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영일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 흡수 능력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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