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CU가 지난 2013년 가맹점주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운영을 시작한 ‘자율분쟁해결센터’의 조정 해결률이 95%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CU 자율분쟁해결센터는 가맹점주와 가맹본부가 가맹계약 이행 중 이견이 발생한 경우, 이해당사자와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율적인 조정을 통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기구라는 설명이다.
CU 자율분쟁해결센터에 따르면 지난 7년 동안 접수된 조정 신청건수는 총 80여건으로 이 가운데 60여건은 조기 해결됐다.
분쟁 조정 신청이 접수된 안건은 본 심의 전 각 지역 영업부에서 현장의 소리를 듣는 분쟁 조정 담당자 주관으로 사전조정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상호 자율적인 노력이 선행되면서 대부분의 안건이 조기 합의에 이른다.
또한 사전조정 단계에서 해결되지 않은 나머지 25%의 안건은 심리를 거쳐 외부 전문가들이 배석한 본 심의를 거친다. 현재까지 전체 신청 건수 가운데 일부를 제외한 합의안이 수락되면서 전체 95% 안건이 해결됐다.
CU 자율분쟁해결센터의 조정 합의율이 높은 것은 조정위원회가 가맹사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성, 공정성을을 갖추고 진정성 있는 해결 노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서기문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CU 자율분쟁해결센터는 가맹점주와 본부가 직접 대화와 협상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찾고 스스로 분쟁을 해결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앞으로도 가맹점주들과 탄탄한 파트너십을 쌓고 CU만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를 적극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