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밀폐공간 가스사고 원천 차단 기술 개발 및 특허 등록 완료
SK에너지, 밀폐공간 가스사고 원천 차단 기술 개발 및 특허 등록 완료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6.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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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에너지
사진=SK에너지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에너지가 정유, 석유화학 공장 및 지하 공사장 등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SK에너지는 밀폐공간 가스 감지시스템 개발 및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소형화, 경량화 등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오는 9월부터 울산CLX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면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을 공간 내 남아있는 유해가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된다.

그간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을 위해서는 작업자가 시설 내부로 들어가 가스 잔존 여부를 직접 측정해야 했다. 질식 사고의 위험성이 높고 작업 시작 전, 휴식 후, 점심시간 후, 연장 근로 때마다 남아있는 가스를 매번 측정해 작업시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SK에너지가 개발한 시스템은 밀폐된 작업장에 IoT를 기반으로 한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유해가스 잔존 여부를 무인 측정하도록 고안됐다. 또 밀폐공간 내 가스가 남아있을 경우 즉시 알람이 울려 작업자가 대피하고 신속한 사고 대응으로부터 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올해 9월 약 100여개의 무인 가스 감지 시스템을 유해가스 발생량이 많은 현장부터 우선 적용하고 2021년까지 전체 밀폐공간 작업 현장으로 확대 설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2017년부터 시스템 개발을 시작하고, 다년간의 테스트를 거쳐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울산CLX 전 공정을 포함해 전국으로 확산 도입할 경우 질식재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대규모 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첨단 기술과 결합한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로 산업 현장의 완벽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이를 확산시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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