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강원랜드, 공기업 경영평가 종합 1위…인천공항·한전기술 2~3위
[이지 보고서] 강원랜드, 공기업 경영평가 종합 1위…인천공항·한전기술 2~3위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6.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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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CEO스코어
표=CEO스코어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강원랜드가 ‘2020 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6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사회형평채용 ▲업무효율 ▲삶의 질 ▲재무관리 ▲보수·복리후생 등 6개 부문의 지난해 기준 경영 데이터를 분석·평가한 결과, 강원랜드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지표 중 경영관리부문(55점)에서 계량화할 수 있는 항목들(29점)을 선별한 뒤 부문별 가중치를 적용해 10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재무관리와 복리후생 및 업무효율 부문은 지난 2018~2019년 증감률과 2019년 데이터를 함께 평가했으며 나머지 부문은 2019년 데이터만으로 집계했다.

강원랜드는 재무관리 부문에서 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사회형평채용(3위), 삶의 질(3위), 보수·복리후생(4위) 등 4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점인 663점을 받았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전력기술이 각각 646.9점과 635.4점으로 2, 3위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업무효율 부문에서 공기업 중 최고 점수를 받았고 재무관리와 일자리 창출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기술은 재무관리와 업무효율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감정원과 한국석유공사는 각각 재무관리와 사회형평채용 부문에서 성과를 내면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울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평가 부문별로 보면 일자리 창출에서는 도로공사와 남부발전, 남동발전, 인천항만공사, 서부발전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도로공사는 소속외 인력 전환 부문에서 만점(40점)에 가까운 38.86점을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일자리 창출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사회형평채용 부문에서는 석유공사가 두각을 나타냈다. 고졸인력 채용 2위, 이전지역인재 채용 3위,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 4위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장애인 채용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한전KDN을 비롯해 강원랜드, 남부발전, 남동발전 등도 우수 공기업으로 평가됐다.

업무효율 부문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만공사, 한전기술, 서부발전, 한국감정원 등이 우수평가를 받았다. 인천국제공항은 직원 1인당 노동생산성이 12억9230만원으로 공기업 평균(4억680만원)의 3배가 넘었고 인천항만공사는 자본생산성 비율이 전년대비 3.8%포인트 증가해 평균치(-0.9%포인트) 대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삶의 질 부문에서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한국광물자원공사, 강원랜드, 울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 등이 우수 공기업으로 꼽혔다. GKL은 전체 직원 중 육아휴직 사용자 비율과 출산휴가(배우자출산휴가 포함) 사용자 비율이 공기업 중 가장 높았다.

재무관리 부문에서는 한전기술과 강원랜드, 한국감정원, 한전KPS, 인천국제공항 등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한전기술은 지난해 자기자본비율과 영업이익률, 총자산회전률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공기업으로 분류됐다.

보수·복리후생 부문에서는 대한석탄공사와 에스알, 한전KPS, 강원랜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우수기업으로 평가됐다. 석탄공사는 기관장 연봉 대비 직원 평균 연봉이 55.8%로 공기업 평균보다 16.2%포인트 높았고 에스알은 평균 복리후생비가 167만원으로 평균치(91만원) 대비 1.8배 많았다.

한편 기재부는 총 339개(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중 공기업(36곳)과 준정부기관(95곳)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 결과를 오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공공기관 209곳은 각 주무부처에서 발표한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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