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 양산 돌입…2023년까지 국산화율 70% 목표
SK머티리얼즈,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 양산 돌입…2023년까지 국산화율 70% 목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6.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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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머티리얼즈가 초고순도(순도 99.999%) 불화수소(HF) 가스 양산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는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 가스로, 반도체 공정 미세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해외 의존도가 100%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말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후 경북 영주 공장 내 15톤 규모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등 국산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양산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국산화율을 70%까지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는 불화수소와 함께 고부가 포토레지스트 영역에서도 국산화 작업을 본격화하고 하드마스크(SOC)와 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ArF PR) 개발에도 나섰다.

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는 해외 의존도가 90%에 달해 제품 양산이 본격화되면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에 안정적인 소재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에 2021년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2022년부터 연 5만 갤런 규모의 포토레지스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소재 국산화 과정에서 확보한 역량을 중소기업 상생 협력으로 연결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SK그룹 내 소재사들은 중소 협력사들이 고부가의 고순도 가스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및 노하우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투자비나 전문 인력 확보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SK가 보유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업계 전체가 진화 발전하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강화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용 창출 효과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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