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한화투자증권 “한진, 부산 범일동 부지 매각…재무구조 개선 박차”
[애널리포트] 한화투자증권 “한진, 부산 범일동 부지 매각…재무구조 개선 박차”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6.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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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한진그룹이 부산 동구 범일동 부지 매각을 계기로 재무구조 개선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진은 지난 17일 부산 동구 범일동 부지를 3067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상대방은 대우건설이며, 처분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 대비 8.64%에 해당한다.

김 연구원은 “범일동 부지는 예상 매각가가 1200억원으로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한 진행 중인 유휴자산 매각 계획 중 규모가 가장 큰 건”이라며 “예상가보다 1800억원 높게 매각되면서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모두 마련했고, 차입금을 상환할 수 있는 여력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재무구조 개선은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정상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한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 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핵심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자산 매각을 통한 차입금 축소는 이자 비용 감소뿐만 아니라 과도한 부채의 영향을 받는 기업 가치의 정상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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