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다음주 구광모 LG 회장과 ‘배터리 회동’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다음주 구광모 LG 회장과 ‘배터리 회동’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6.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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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그룹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전기차 동맹 관계를 점검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은 오는 22일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전기차 관련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두 사람의 공식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과 LG화학은 이미 전기차 협력관계다. 현대차 전기차에는 주로 LG화학 배터리가 들어간다. 2022년 출시될 전용 플랫폼 전기차에도 LG화학이 공급사로 선정됐다.

양사는 전기차·배터리 분야 핵심기술 역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공동으로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찾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기술 검증 후 전략투자도 할 계획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조만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역시 SK이노베이션에서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한다. SK이노베이션 제품은 주로 기아차 모델들에 적용 중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달 이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재계에서는 전기차 등 미래가치가 ‘한국판 뉴딜’로 정부가 육성하는 산업인 만큼 기업 대표들이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해외에서는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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