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4주째 상승…대책 예고에도 0.10%↑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4주째 상승…대책 예고에도 0.10%↑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6.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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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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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부동산 규제 강화 예고에도 0.10%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0.03%) 대비 3배 이상 확대됐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는 각각 0.15%, 0.09% 올라 상승폭이 모두 커졌다. 경기·인천이 0.10% 올랐고 신도시는 0.03% 상승했다.

서울은 △송파(0.31%) △노원(0.22%) △강북(0.16%) △금천(0.15%) △강동(0.14%) △강서(0.14%) △관악(0.12%) 등이 올랐다.

송파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개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잠실 일대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해 우성1,2,3차, 잠실엘스, 레이크팰리스 등이 1000만원-5500만원 상승했다.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이어진 노원, 강북, 금천 등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노원은 월계동 대동, 상계동 상계주공1단지(고층), 상계주공4단지, 하계동 청솔 등이 1000만원-2000만원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한일유앤아이, 수유동 현대, 번동 주공1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그래프=부동산114
그래프=부동산114

신도시는 △분당(0.07%) △일산(0.06%) △산본(0.05%) △평촌(0.03%) △파주운정(0.03%) 등이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2단지LG를 비롯해 무지개청구, 정자동 한솔LG, 서현동 효자동아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마두동 백마2단지극동삼환, 일산동 후곡17단지태영, 주엽동 강선16단지동문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용인(0.15%) △군포(0.14%) △남양주(0.14%) △의왕(0.14%) △성남(0.13%) △안산(0.13%) △안양(0.12%) 등이 올랐다.

용인은 상현동 금호베스트빌3차5단지를 비롯해 벽산블루밍, 신봉동 신봉자이2차, 죽전동 도담마을롯데캐슬 등이 500만원-1500만원 뛰었다. 군포는 산본동 임광그대가, 당동 쌍용과 주공3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남양주는 다산동 남양i-좋은집, 퇴계원읍 퇴계원힐스테이트, 와부읍 강변현대홈타운 등이 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수도권 전세시장은 전세 물건 부족으로 서울이 0.09% 올라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5%, 0.02%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지역은 과열양상이 일부 진정되고 매수 심리도 단기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당분간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2기 신도시가 위치한 김포와 파주가 이번 규제지역에서 제외됨에 따라 투자 수요가 이들 지역으로 이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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