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코로나19‧사모펀드 환매 지연, 1분기 금융민원 2.2만건…전년比 14.8%↑
[이지 보고서] 코로나19‧사모펀드 환매 지연, 1분기 금융민원 2.2만건…전년比 14.8%↑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6.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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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 DB
사진=이지경제 DB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올 1분기 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금융투자 등 모든 권역에서 금융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2020년 1분기 금융민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2만2121건으로 전년 동기(1만9266건) 대비 14.8% 늘었다.

1분기 금융 권역별 민원건수와 비중. 자료=금융감독원
1분기 금융 권역별 민원건수와 비중. 자료=금융감독원

▲은행(579건↑, 25.2%↑) ▲생명보험(723건↑, 15.0%↑) ▲손해보험(851건↑, 12.1%↑) ▲금융투자(689건↑, 69.0%↑) 등 모든 권역에서 전반적으로 민원이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직‧간접적 영향에 따른 금융 애로 민원과 사모펀드 환매 지연에 따른 민원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권역별로는 은행권은 전년 동기 대비 25.2%(579건) 늘었다.

사모펀드 환매 지연 등의 영향으로 방카‧펀드 유형은 무려 414.1%(265건)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신 관련 민원은 32.6%(213건) 증가했다. 민원 비중은 ▲여신(30.1%) ▲예‧적금(12.5%) ▲방카‧펀드(11.4%) ▲인터넷·폰뱅킹(8.2%) 순이다.

보험은 전체 권역별 비중 가운데 60.5%를 차지해 여전히 비중이 가장 컸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23건), 12.1%(851건) 늘었다.

생명보험은 보험상품 설명 불충분 등을 주장하는 ‘보험모집’ 유형이 41.3% 늘어 2972건(53.7%) 접수됐다. 이어 ▲보험금 산정‧지급(17.3%) ▲면‧부책 결정(10.8%) 순이었다.

손해보험 민원은 보험금 산정‧지급(43%)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의 성립‧해지(10.2%) ▲보험모집(7.7%) ▲면‧부책 결정(6.2%)’ 순이었다.

금융투자 권역에서는 ▲펀드(21.2%) ▲내부통제‧전산장애(18.4%) ▲주식매매(14.5%) ▲신탁(4.7%) ▲파생상품(4.0%) 등의 유형이 많았다.

중소서민권에서는 ▲할부금융사(40.8%↓) ▲신용카드사(5.0%↓) ▲신용정보회사(9.2%↓) 민원이 각각 감소했지만, ▲신협(61.7%↑)과 ▲대부업자(11.4%↑) 민원은 증가했다. 신협 민원은 오피스텔 분양자들의 중도금대출금리 인하 요청 건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1분기 총 2만101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했다. 처리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3%(1189건) 늘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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