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코로나19 선제적 위기관리 체계 및 대외협력을 통한 확산 방지 사례를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렸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사회보장협회는 사회보장제도의 각 분야를 망라하는 주요 이슈를 선도하는 유일한 국제기구다. 전 세계 320개 이상의 사회보장기관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각 국가들과 사회보장기관들의 위기 대응 전략 및 기관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이를 회원 국가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번에 게재된 내용은 ‘Covid19: The experience of NPS’라는 제목으로 공단의 코로나 위기 대응 사례와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노력 등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안정적 연금업무 수행을 위한 사례를 담았다.
공단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코로나19 비상안전경영위원회’를 발족하고, 본부 및 지사의 주요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해왔다.
제도적으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연금 가입자들을 위해 연금보험료 납부예외 및 연체금 징수예외 조치로 연금보험료 부담을 완화했다.
정상적인 연금 지급 업무 수행을 위해 지사 폐쇄 시 지급 결정 업무를 지역본부로 이관토록 했다. 차질 없는 기금운용을 위해 기금운용인력을 서울‧대전 등 4개 지역으로 분산 배치하는 등 다방면의 비상상황 대응 계획을 수립‧시행했다.
또 대외적으로 경기국제2생활치료센터(안산)와 김포 임시생활시설을 공단이 총괄 운영하고, 인천공항 등 3개 공항의 검역소와 생활치료 시설 등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에 지원했다.
공단은 이러한 위기 극복 사례들을 ISSA 320개 회원 기관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공단의 제도뿐만 아니라 기관 운영 능력까지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우리나라 K-방역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공단의 위기 대응 능력까지 모범사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