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6.17 규제에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규제 제외된 김포 ‘껑충’
[이지 부동산] 6.17 규제에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규제 제외된 김포 ‘껑충’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6.25 16: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국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규제에서 제외된 김포는 시장의 예상대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6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6월 3주 0.18%에서 6월 4주 0.28%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정부의 6.17 규제에도 불구하고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34%로 올랐다. 또 부평구의 경우 정비사업 및 GTX, 7호선 연장 등의 교통 호재의 영향을 받는 부개동 위주로 상승했다. 연수구는 송도와 연수동 위주로, 서구는 청라, 신현동 신축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김포의 경우 한강신도시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크게 늘고, 매물이 감소해 아파트값이 1.88% 뛰었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는 강남권 허가구역 지정 영향으로 상승폭이 0.11%에서 0.07%로 축소됐다. 송파구는 허가구역 효력일 전 거래증가세를 보였으며, 강남과 서초구는 도곡동, 반포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동구는 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양천구는 목동 및 신정로 위주로, 구로구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가 0.17%, 8개도가 0.11%, 세종시 1.55% 등으로 상승했다. 대전은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거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는 올랐지만, 6.17 대책 발표 이후 매매수요가 감소해 유성구와 서구 등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세종시는 BRT보조라인 등 교통 접근성 및 정주환경이 양호한 고운, 아름, 종촌동 지역과 조치원읍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1.55% 올랐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 ▲저금리 기조 ▲청약대기 수요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주와 동일하게 0.08% 올랐다. 이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19년 7월 첫째 주 이후 5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11% 상승했으며, 시도별로는 ▲세종시 0.65% ▲대전 0.36% ▲울산 0.34% ▲충북 0.19% ▲충남 0.17% ▲강원 0.13% ▲경남 0.06% 등은 올랐으며, ▲제주는 –0.02% 하락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