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용차 개발 전문가 마틴 자일링어 영입
현대·기아차, 상용차 개발 전문가 마틴 자일링어 영입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6.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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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자일링어 현대기아차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마틴 자일링어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상용개발 담당  부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다임러트럭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 출신 마틴 자일링어를 연구개발본부 상용개발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오는 7월1일부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현대·기아차의 상용차 개발 업무를 총괄한다. 또 수소전기 트럭 및 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상용 R&D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게 된다.

이밖에 자율주행트럭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 상용차에 미래 혁신 기술을 접목하는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다임러그룹에서 30년 이상 상용차 개발을 담당한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 항공우주학과 석사 출신으로 1987년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에 입사해 트럭 동력 계통 테스트 업무를 시작했다. 또 1998년 엔진 부속 시스템 담당을 맡아 회사가 추진한 플랫폼 통합 작업에 참여했다.

이후 2004년 다임러트럭 자회사인 에보버스로 적을 옮겨 벤츠 버스 등에 유럽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엔진 확대 적용, 수소전기, 디젤 하이브리드 시티버스 개발 업무도 진행했다. 2014년에는 다임러트럭의 선행개발 담당을 맡아 도심형 전기트럭, 자율주행트럭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2018년부터 다임러 트럭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로서 역할을 했다.

현대·기아차는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의 전문성과 미래 혁신 기술 개발 경험이 현대·기아차 상용 부문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마틴 부사장이 상용개발담당으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 그의 폭넓은 기술 지식과 경험은 미래 혁신 상용차 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상용차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신기술로 글로벌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상용차 산업은 환경적, 경제적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신기술과 신차를 통해 효율성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새로운 사업 환경에서의 나의 역할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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