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고성준 기자 =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조작 의혹을 받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출석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11분 법원에 도착해 “인보사를 믿고 구매한 환자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굳은 표정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2액 성분에 대해 ‘연골세포’로 품목허가를 받았음에도 허가 내용과 다른 ‘신장 유래 세포(GP2-293)’ 성분으로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이 전 회장의 인보사 성분 조작에 대한 약사법·자본시장법 위반과 그로 인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웅열 전 코오로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나 이튿날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준 기자 joonko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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