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6월 수출 392억 달러, 전년比 10.9%↓…감소폭 둔화
[이지 보고서] 6월 수출 392억 달러, 전년比 10.9%↓…감소폭 둔화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7.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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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6월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11% 줄어들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9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9% 줄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수출은 16억6900만 달러로 18.5% 감소했고, 수입도 11.4% 쪼그라든 355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코로나19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4월과 5월 수출 감소율이 각각 25.5%, 23.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실적 개선에는 지난해보다 이틀 많았던 조업일수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조업일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16억6900만 달러로 18.5% 줄었다. 그래도 앞선 4~5월보다는 개선된 수치다.

수출 물량 역시 3개월 만에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 4월과 5월 수출 물량이 각각 –11.3%, -20.6%의 감소세를 보인 반면 지난달에는 –1.9%까지 회복했다.

수입은 11.4% 줄어든 355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36억7000만 달러로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흑자 규모는 4억5000만 달러 늘었다. 앞서 4월 무역수지는 99개월 만에 적자를 낸 바 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크게 부진했던 품목들의 수출 감소폭이 다소 둔화됐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수출은 지난 5월 -54.2%에서 지난달 -33.2%로 감소폭을 줄였다. 이외에 차부품(-66.8%→-45.0%), 섬유(-43.6%→-22.3%), 석유화학(-33.9%→-11.8%) 등이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9.5% 증가를 기록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반대로 미국(-8.3%), 아세안(-10.8%), 유럽연합(-17.0%) 지역은 여전히 부진했다.

이외에 중동(-22.0%, 10억8000만 달러), 일본(-17.8% 18억5000만 달러), 인도(-54.1%, 5억8000만 달러), CIS(-2.5%, 10억8000만 달러), 중남미(-49.0%, 12억3000만 달러) 지역으로의 수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지난 1~4월 누적 기준 우리나라의 수출 순위는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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