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연말까지 차세대 사업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석·박사 인력 100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반도체 설계 ▲AI 분야의 박사급 인력 500여명을 채용했다. 이번 석·박사 인력 채용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 ▲AI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신기술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사업 분야 우수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는 것은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 ▲IT 산업 경쟁 심화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 극복 및 미래 개척을 위해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경영 철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했다. 또 2019년 4월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입해 1만5000명을 채용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비전 2030을 발표하며 “굳은 의지와 열정, 그리고 끈기를 갖고 도전해서 꼭 해내겠다”며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성공을 위해 사람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반도체 비전 2030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3월 DS부문의 대대적인 채용 공고를 통해 ▲차세대 메모리 리더십 강화를 위한 메모리 연구개발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확보 위한 설계 및 공정 분야 ▲반도체 생산라인 스마트공장 구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적인 AI 및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 인재 영입에 나섰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