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삼성증권 “SK바이오팜, 2일 상장…목표가 10만”
[애널리포트] 삼성증권 “SK바이오팜, 2일 상장…목표가 10만”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7.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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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삼성증권이 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는 SK바이오팜에 대해 목표 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SK바이오팜에 대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Buy), 목표 주가는 10만원(공모가 4만9000원)을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청약에 투자자가 대거 몰린 이유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신약을 2개 보유한 기업으로써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급 측면에서 현재 코스피 헬스케어 업종 대형주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밖에 없다”며 “기관 투자자가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은 633억원을 예상하지만, 마케팅 효과가 의미 있게 나타나는 오는 2024년 매출액이 7784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 연구원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와 미국내 마케팅 비용, 엑스코프리 적응증 확대와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단기 실적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엑스코프리 미국 발매 이후 주요 대형 보험사 등재와 수면장애 치료제 ‘수노시(Sunosi)’의 우울증 관련 주간 과다졸림증에 대한 임상 3상 개시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엑스코프리는 향후 SK바이오팜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SK바이오팜 기업 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엑스코프리의 고성장만이 SK바이오팜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것”이라며 “향후 뇌전증 시장에서 엑스코프리의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라 기업 가치 부담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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