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0.12%↑…6.17대책도 집값 잡기 역부족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0.12%↑…6.17대책도 집값 잡기 역부족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7.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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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성준 기자
사진=고성준 기자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0.12%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최근 내놓은 6.17대책이 부동산 시장에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3일 부동산114에 다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한 0.12%를 기록했다. 일반 아파트는 0.13% 상승해 비슷한 변동폭을 이어갔지만 재건축은 0.06%로 전주(0.15%)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10%, 신도시가 0.06% 올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은 △강동(0.24%) △노원(0.24%) △도봉(0.23%) △구로(0.21%) △강북(0.19%) △금천(0.19%) △송파(0.18%) △동대문(0.16%) △성북(0.16%) 순으로 상승했다.

6.17대책 이후 각종 규제가 쏟아지자 주택보유자들이 오히려 거래에 응하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강동은 급매물 소진 이후 추가 매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매물 잠김이 심화됐다.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가 2500만원 뛰었고 둔촌동 둔촌푸르지오와 길동 강동자이가 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노원은 규제를 피하기 위한 단기 수요 쏠림으로 인해 시중에 나와있던 중저가 매물이 소진됐다. 상계동 상계주공7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공릉동 공릉8,9단지청솔이 5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도봉은 창동 주공3단지와 쌍문동 동익파크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구로현대가 1000만원-1500만원, 신도림동 대림2차가 250만원-1250만원 뛰었다.

신도시는 △일산(0.09%) △동탄(0.08%) △분당(0.07%) △평촌(0.07%) △산본(0.07%) △김포한강(0.07%) △파주운정(0.06%) 순으로 올랐다.

일산은 규제를 피하기 위한 수요가 유입되며 저가 급매물이 소진됐다. 백석동 백송5단지삼호풍림, 주엽동 문촌2단지라이프, 일산동 후곡4단지금호, 한양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동탄은 장지동 동탄2아이파크와 능동 동탄푸른마을신일해피트리, 오산동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3.0 등이 250만원-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현대와 정자동 한솔LG, 구미동 무지개1단지대림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남양주(0.26%) △하남(0.25%) △성남(0.20%) △광명(0.18%) △용인(0.16%) △의왕(0.16%) △안양(0.15%) △김포(0.14%) 순으로 올랐다.

남양주 왕숙신도시에 인접한 퇴계원읍 쌍용예가, 진접읍 진접센트레빌시티1단지, 화도읍 창현두산2단지 등이 25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하남은 창우동 꿈동산신안, 신장동 대명강변타운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성남은 하대원동 주공아튼빌과 도촌동 휴먼시아섬마을5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이 심화되면서 서울이 0.09%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 모두 0.05% 오르며 지난주와 비슷한 변동폭을 나타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규제가 강화될수록 매물 잠김이 심화되는 양상”이라며 “이같은 매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서두르는 분위기지만 실제 공급이 이뤄지기까지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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