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랑의 열매 등 비영리단체 지원 확대…이재용 '상생' 비전 실천
삼성, 사랑의 열매 등 비영리단체 지원 확대…이재용 '상생' 비전 실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7.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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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이 비영리단체 지원 확대에 나섰다. 이재용 부회장의 상생 비전 실천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회복지 공모사업 '나눔과꿈'에 참여할 비영리단체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사업을 실행하기 어려운 국내 비영리단체를 지원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사업신청 분야는 복지, 교육·자립, 보건의료, 고용, 주거, 문화, 환경 등이다. 창의적 해결방식을 제시하는 '꿈 사업'과 효과성을 증진하는 '나눔 사업'으로 구분된다.

올해부터는 사업내용에 따라 중점주제(아동·청소년 교육·자립 지원사업)와 자유주제로 나눠 지원한다.

최종 선정은 11월 말이다. 선정된 단체는 1년간 최대 1억원부터 3년간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은 “나눔과꿈 사업은 현장의 관심과 뜨거운 호응으로 복지 분야의 대표 공모사업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여전히 잠재되어 있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의미 있는 사업들이 지원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나눔과꿈은 삼성 CSR 비전을 잘 담고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비영리 단체들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을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시작돼 올해 5회차를 맞은 나눔과꿈은 4년간 비영리단체 207곳에 총 400억원을 지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실상의 그룹 총수로서 주도한 첫 CSR 사업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평소 "CSR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나 단체가 전문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통해서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올해 사장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는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당부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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