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상반기 증시 주도한 상위 10개 종목 시총 100조↑
[이지 보고서] 상반기 증시 주도한 상위 10개 종목 시총 100조↑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7.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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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올해 상반기 증시에서 바이오와 2차전지, 정보기술(IT) 업종 성장주들의 시가총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개 종목은 시총이 100조원 넘게 불어났다. 반면 제조업과 은행 등 기존 대장주들은 감소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증시에서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지난해 말 28조6494억원에서 지난달 30일 51조778억원으로 79%(22조6284억원) 늘었다.

이어 셀트리온 18조623억원(77.8%), 네이버 13조1207억원(42.7%), LG화학 12조2125억원(54.5%), 카카오 10조2527억원(77.5%) 등이 10조원대 증가를 보였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8조7843억원), 삼성SDI(8조7675억원), 엔씨소프트(7조6839억원), 셀트리온제약(3조1871억원), 알테오젠(2조8003억원) 등의 시총 상승 폭도 컸다.

이들 10개 종목의 시총 증가 규모는 107조4997억원에 달했다. 시장에서 이른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로 불리며 최근 증시 상승세를 이끈 대표적인 성장주들이다.

반면 기업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진 10개 종목의 상반기 시총 하락 규모는 70조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시총이 같은 기간 333조1138억원에서 315조2045억원으로 5.4%(17조9093억원) 줄었다.

신한지주(6조8314억원), SK하이닉스(6조5520억원), 현대모비스(6조1480억원), 삼성생명(5조9600억원) 등의 시총 감소 폭도 상대적으로 컸다.

이밖에 KB금융(5조6966억원), POSCO(5조4491억원), 한국전력(53천284억원), 기아차(4조9657억원), 현대차(4조8717억원) 등의 시총도 쪼그라들었다.

대부분 코스피 시총 상위권에 속하면서 오랜 기간 한국 증시를 대표해 온 종목들이다. 이들 10개 종목의 시총 감소 규모는 총 69조7122억원에 달했다.

종목 간 희비가 엇갈리면서 시총 상위 기업의 순위도 많이 바뀌었다.

지난해 말 시총 5위, 6위였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순위가 각각 11위, 14위로 밀렸다. 또 POSCO(9→17위), 신한지주(11→19위), KB금융(12→18위), 기아차(16→21위), 한국전력(17→22위), 삼성생명(20→29위) 등도 순위가 몇 계단씩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카카오(22→8위), 엔씨소프트(25→13위), 삼성SDI(18→7위)는 순위가 10계단 이상씩 급상승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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