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롯데리아 배달 시스템 활용한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 실시
롯데온, 롯데리아 배달 시스템 활용한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 실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7.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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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롯데 유통계열사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ON)은 오는 7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지역에서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롯데리아의 배달 시스템을 활용해 롯데 유통사의 상품을 배송한다. 잠실역 주변 2km 반경 범위에서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빌라드샬롯 등 롯데GRS 브랜드 110여 개 상품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부터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롭스 등 유통사 400여개 상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는 롯데 유통사와 식품사가 협업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통합 배송 서비스다. 단순히 식품사의 상품을 롯데온에서 판매하는 단계를 넘어 배송 서비스를 공유하는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온은 이번 잠실지역 시범 운영을 통해 식품 계열사의 매장을 롯데온 배송 거점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 지 여부를 실험한다.

서비스의 통합 배송을 위해 롯데리아 롯데백잠실광장점(잠실역 지하에 위치)을 거점센터로 활용한다. 고객이 주문한 여러 상품은 거점센터인 롯데리아 롯데백화점 잠실광장점에 모이고 거점센터에서 상품을 하나로 포장해 라이더를 통해 고객에게 배송한다. 고객은 롯데GRS의 여러 개 브랜드 상품을 한 번에 구입하고, 결제·배송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주문한 상품은 한 시간 내에 배송된다. 고객이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아점 스캔들’, ‘야심찬 점심’, ‘간식사 찰떡 매치’ 등의 기획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서비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다. 1만2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접 수령을 원하는 고객은 주문 후 30분 내 픽업이 가능한 지정 매장에서 가져갈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롯데쇼핑의 ‘옴니협의체’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구현한 사례다. 롯데쇼핑은 지난 3월 대표를 겸하고 있는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사업부문)장의 지시로 롯데쇼핑 내 각 사업부의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 9명으로 구성된 ‘옴니협의체’를 꾸렸다.

옴니협의체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30대 중반의 직원으로만 구성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온라인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면서 각 사업부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 옴니 서비스 발굴’이었다.

한 달 간의 연구 끝에 옴니협의체는 ‘롯데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해서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강 BU장은 옴니협의체의 의견에 ‘빠르게 시도하고 결과를 알려 달라’고 답했고 롯데쇼핑은 과제를 즉시 추진했다. 이번에 롯데GRS와 함께 선보이는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가 그 결과물이다.

최희관 롯데e커머스 O4O 부문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한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는 테스트를 거쳐 향후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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