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5억 달러 규모 외화 소셜본드 발행 성공
신한금융, 5억 달러 규모 외화 소셜본드 발행 성공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7.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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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해외 투자자 대상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소셜본드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특수목적채권이다. 앞서 신한지주는 지난해 8월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지속가능(ESG)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발행은 신한지주의 높은 신용등급(Moody’s A1, S&P A)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채권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05bp(1bp=0.01%p)를 가산한 수준인 1.365%다.

신한지주는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특수목적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이를 외화로 발행한 것 역시 처음이다. 이번에 발행한 5억불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를 활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지주의 높은 신용등급 및 발행 역량을 활용해 비은행 자회사의 외화조달 창구를 지주로 일원화 하는 등 그룹차원의 최적화된 외화조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소셜본드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활용해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발행됐다” 며 “코로나 19로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기업 자금공급여력을 확대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은 총 134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약 4.6배에 해당하는 약 23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23%, 아시아 59%, 유럽 18% 의 분포를 보였다. 채권 발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비앤피파리바, 크레딧아그리콜, JP Morgan, Mizuho 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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