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상반기 신입 취업 성공률 30%…전년比 10.7%↓
[이지 보고서] 상반기 신입 취업 성공률 30%…전년比 10.7%↓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7.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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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잡코리아&알바몬
그래픽=잡코리아&알바몬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올 상반기 신입 구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입사 지원 했던 기업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올 상반기 구직활동을 했던 대졸 신입직 구직자 2176명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대졸 신입직 취업 성공률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취준생 중 27.0%만이 올 상반기 입사 지원 했던 기업으로부터 최종 입사 합격 통보를 받았다. 전년 동기(37.7%)보다 10.7%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나머지 73.0%는 입사 합격 통보를 받지 못해 신입 구직자들이 여전히 취업 문턱조차 넘기 힘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소재지별로는 서울·수도권 지역 대학 출신 취준생들의 취업 성공률이 29.7%로 지방 소재 대학 취준생 23.8%보다 5.9%포인트 높았다.

전공별로는 ▲이공계열 전공자들이 31.7%로 가장 높았으며 ▲경상계열(29.0%) ▲예체능계열(27.5%) ▲의학계열(26.3%) ▲사범계열(22.2%) ▲인문어학학계열(22.0%) ▲사회과학계열(21.4%) ▲법합계열(21.2%) 등의 순이었다.

입사 지원 했던 기업별 취업 성공률은 ▲중소기업(33.4%)이 가장 높았으며 ▲중견기업(27.5%) ▲대기업(15.7%) ▲공기업(12.3%) ▲외국계기업(1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입사 합격 통보를 받은 기업에 대한 만족도는 26.4%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24.5%는 만족하지는 않지만 출근하고 있거나 또는 출근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49.1%는 다른 기업으로 구직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태 별 만족도는 ▲대기업 합격자의 만족도가 61.3%로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56.1%) ▲중견기업(29.2%) 순이었다. 반면 ▲중소기업 입사자의 경우 기업 만족도가 19.6%로 가장 낮았으며 다른 기업으로 계속 구직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도 60.6%로 타 기업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성공률이 높았던 직무 분야로는 ▲영업·영업관리직이 3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객상담·서비스직(33.7%) ▲마케팅·홍보직(32.7%) ▲디자인직(28.9%) ▲생산·기능직(26.7%) ▲IT·정보통신직(21.1%) ▲전략·기획직(20.9%) ▲재무·총무·인사직(18.7%) 등의 순이었다.

더불어 올 상반기 구직활동을 한 취준생 중 38.3%만이 자신의 전공 분야와 맞는 직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61.7%는 전공 분야와 다른 직무 분야에 합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 분야 매칭 취업 성공률이 높은 학과는 ▲의학계열(60.0%) ▲이공학계열(53.3%) ▲사범계열(40.0%) ▲경상계열(39.1%) ▲예체능계열(36.7%) 순이었으며 ▲인문어학계열(28.9%)과 ▲사회과학계열(29.8%)은 타 전공계열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첫 입사 합격 통보를 받았던 시기는 취업 활동을 시작한지 ▲3개월~6개월 미만이 30.2%로 가장 많았으며 ▲1개월~3개월 미만 25.2% ▲6개월~1년 미만 20.1% ▲한 달 미만 14.8% ▲1년~2년 미만 6.0% 등의 순이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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