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카드사 혁신 역량과 의지 부족…지속적 혁신 보여줘야"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카드사 혁신 역량과 의지 부족…지속적 혁신 보여줘야"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7.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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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사진=여신금융협회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사진=여신금융협회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8일 "카드사의 혁신역량과 혁신 의지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며 카드업계 스스로 지속적 혁신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김 협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카드산업의 디지털 발전현황 및 미래' 세미나에서 "금융혁신이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이후 카드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핀테크·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카드사가 생존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협회장은 “일각에서는 카드결제 시스템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지 의구심을 갖는다”며 “엄격한 수수료 규제로 전체 가맹점의 96%가 원가 이하의 수수료를 적용 받고 있음에도 카드결제가 고비용 결제구조라는 이야기와 추가적인 카드수수료 인하가 나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카드업계가 지난 40여년간 결제지원을 넘어 공공적 기능까지 수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김 협회장은 “최근 코로나 사태에서 보았듯이 세계 어느 금융선진국도 해내지 못한 신속하고 정확한 긴급재난지원금 집행과 방역 대응에 필요한 핵심정보 제공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거래의 투명화를 통해 세무행정의 선진화 뿐 아니라, 카드 사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공해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 수행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카드업계의 혁신 DNA와 이를 통한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카드업계는 태생부터 회원과 가맹점을 연결해 모두에게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금융시스템으로 태어났다”며 “최근에는 얼굴, 정맥, 지문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결제서비스가 실용화하고 있으며, 근거리 무선 통신(NFC), QR코드 같은 비접촉식 결제방식 또한 경쟁업계보다 안전하고 편리할 방식으로 제공할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드업계의 혁신노력 등에 힘입어 공정경쟁 필요성 등 그간 제기해 온 문제에 대해 공론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제는 카드업계 스스로가 지속적 혁신을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를 넘어 종합지급결제업까지 담당할 역량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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