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 5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5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은행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0.42%로 전월 말(0.40%)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0.51%)과 비교하면 0.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은행 연체율은 은행의 보유자산 중 대출채권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대출채권 중 납입기일 내 상환되지 않고 연체상태에 있는 대출채권이 은행의 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 말(0.50%)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 0.24%로 0.03%포인트 뛰었고, 중소기업대출도 0.57%에서 0.59%로 0.02%포인트 올라갔다.
중소법인은 0.77%로 전월 말(0.74%) 대비 0.03%포인트, 개인사업자대출은 0.36%에서 0.37%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 말(0.29%)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이 중에서 주택담보대출은 0.20%로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이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0.48%에서 0.53%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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