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여름철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빨래의 꿉꿉한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매일 쓰는 수건은 피부 각질, 피지 등 인체에서 유래한 오염으로 인해 세탁해도 꿉꿉한 냄새가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이에 애경산업이 수건의 특성에 따른 올바른 세탁법과 건조법을 14일 공개했다.
수건은 다른 의류와 섞이지 않도록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수건은 일반 의류보다 많은 올로 이뤄져 올 사이사이에 먼지나 오염물질, 균이 쉽게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제대로 세탁하지 않으면 다양한 균이 제거되지 않고 수건에 남아 증식하게 되며 냄새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젖은 수건을 그대로 빨래 바구니에 넣어두면 냄새 유발의 원인이 되므로 물기를 말린 후 넣어 두는 것이 좋다.
고온으로 삶은 빨래는 세균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으나 섬유 손상이나 탈색 등의 우려가 있을 수 있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삶은 빨래를 하는 것이 번거로울 땐 일반 세탁 시 표백제를 함께 사용하면 탈색 등의 우려는 줄이면서 오염을 잘 제거해 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애경산업의 ‘스파크 산소 표백제’는 오염제거 효과로 불쾌한 냄새의 원인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줘 세탁세제와 함께 사용하면 삶은 듯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탁 후 빨래를 꺼내지 않고 그대로 두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즉시 건조하는 것이 좋다. 건조 시 수건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걸고 수건 간격을 벌리면 신문지가 습기를 빨아들여 빨래를 빠르게 말릴 수 있다. 또한 빨래 건조대 방향으로 선풍기를 틀거나 제습기를 밑에서 작동시키면 냄새 없이 건조할 수 있다.
세탁조에 형성된 균, 곰팡이도 수건의 퀴퀴한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세탁조 전용 세정제 등 세탁기 관리 제품을 사용하면 균과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