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 중소기업 판로개척 도우미 역할 톡톡
CJ ENM 오쇼핑부문, 중소기업 판로개척 도우미 역할 톡톡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7.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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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NM 오쇼핑부문 '홍성돈 숙면베개' 판매 방송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홍성돈 숙면베개' 판매 방송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CJ ENM 오쇼핑부문은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가 TV홈쇼핑 채널의 ‘등용문’ 역할을 하며 중소기업 상품의 판매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TV홈쇼핑보다 판매 수수료와 상품 준비물량 등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T커머스의 장점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가 확대하고 있는 것.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올 상반기 2개 채널을 연계해 판매한 중기상품 취급고는 1200억원에 달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CJ오쇼핑플러스에서 올 상반기에 론칭한 50여곳 협력사의 60여개 상품을 TV홈쇼핑 채널인 ‘CJ오쇼핑’으로 판매를 확대해 운영 중이다. 이들 중소기업이 CJ오쇼핑플러스에서 올 상반기에 올린 취급고는 약 300억원이었는데 같은 상품을 TV홈쇼핑에서 판매해 900억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했다.

TV홈쇼핑은 단위 시간당 판매량이 많아 협력사의 재고 준비 부담이 크다. T커머스는 그런 의미에서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소기업에는 안성맞춤이다. 적은 재고로도 방송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판매 수수료 부담이 적어 장기적인 판매 채널로 활용도가 높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T커머스를 TV홈쇼핑 진출의 ‘테스트 베드’ 역할로 활용함으로써 협력사에 단순 판매 기회 제공이 아닌 규모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윈윈 사업 모델로 연결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웰릭스 음식물 처리기’가 있다. 지난해 2월 CJ오쇼핑플러스에 첫선을 보인 이 제품은 분쇄기와 바이오 세라믹 볼을 사용해 냄새 없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주는 제품이다. CJ오쇼핑플러스에서 60여회의 방송을 통해 120억원이 넘는 취급고를 올렸다. 고객 반응을 확인한 웰릭스는 같은 해 6월부터 TV홈쇼핑 채널인 CJ오쇼핑에도 진출해 올해까지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CJ오쇼핑과 CJ오쇼핑플러스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90억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 중이다.

초음파로 연골세포를 활성화해주는 ‘닥터88’도 T커머스에서 시작해 TV홈쇼핑 판매방송까지 이어진 사례다. 지난해 1월 CJ오쇼핑플러스를 통해 론칭한 이 상품은 초음파를 이용한 제품으로 이용 중 아무 느낌이 없어 자료 화면이나 쇼호스트의 설명이 꼭 필요한 제품으로 꼽힌다. CJ오쇼핑플러스에서만 10억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한 뒤 지난해 6월부터는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홍성돈 숙면베개’가 히트 예감을 보이고 있다. 특허 출원된 고인돌 형태의 디자인으로 숙면을 유도하는 이 제품은 5월 CJ ENM 오쇼핑부문의 대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1사1명품’을 통해 T커머스와 TV홈쇼핑에서 무료 판매방송으로 소개됐다.

쇼호스트의 설명과 자료화면을 통해 제품 기능을 한눈에 알아본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 제품은 단 1주일 만에 일반 판매상품으로 전환되는 기록을 세운데 이어 CJ오쇼핑플러스에서 두 달 만에 1만 세트를 팔아 치웠다. 제조사인 ‘디아스크’는 CJ오쇼핑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이 상품을 소개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가 승승장구 중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새로운 상품들이 T커머스 채널을 통해 TV홈쇼핑으로 유입되는 것은 전체 시장의 상품 다양성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T커머스와 TV홈쇼핑 두 채널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양질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를 늘려 협력사와 상호 윈-윈하는 사례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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