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지난달 취업자가 35만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시장 충격이 드러난 셈이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가 본격 시작된 올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같은 기간 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각각 6월 기준 2010년, 2014년 이후 최저치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은 전년 동월 대비 33만8000명 증가했다. 반면 30대(19만5000명), 40대(18만명), 20대(15만1000명), 50대(14만6000명) 등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는 취업자가 모두 감소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000명·7.4%), 농림어업(5만2000명·3.4%), 운수 및 창고업(5만명·3.5%)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8만6000명·-7.9%), 도매 및 소매업(17만6000명·-4.8%), 교육서비스업(8만9000명·-4.6%) 등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122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1000명(8.0%) 증가했다. 실업률은 4.3%로 같은 기간 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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